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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의혹' 김남국, 자진탈당 선언..."잠시 민주당 떠나 진실 밝히겠다"
'코인 의혹' 김남국, 자진탈당 선언..."잠시 민주당 떠나 진실 밝히겠다"
  • 이현 기자
  • 승인 2023.05.14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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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SNS에 자진탈당 의사 밝혀..."당과 당원에 부담 드리는 것 옳지 않다고 판단"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 의원은 자진 탈당을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 의원은 자진 탈당을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천문학적 금액의 가상화폐(코인) 보유 의혹과 국회 상임위원회 도중에 코인 거래를 했다는 의혹 등으로 도마 위에 오르자 결국 자진 탈당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 더이상 당과 당원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중요한 시기에 당에 그 어떤 피해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저는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20년 연고 없는 저를 받아주시고 응원해주셨던 지역위원회 가족 여러분께 마음의 큰 빚을 지게 됐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하다"며 "민주당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당원들께도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셨는데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너무나 죄송하다. 지난 일주일 허위사실에 기반한 언론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고,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잠시 당을 떠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총선을 1년여 앞둔 상황에서 당에 부담을 전가하지 않겠다는 '선당후사' 차원의 대응이라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이로써 김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윤리감찰단 및 진상조사단 조사는 전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2일 논란에 휩싸인 김 의원에 대해 당 차원의 윤리감찰단 감찰을 긴급 지시한 바 있다. 

다만, 당내 일각에선 김 의원의 자진 탈당 행보에 대해 책임 회피성 '꼼수 탈당'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우려한 대로 김남국 의원은 탈당의 수순을 밟았다. 또다시 자진탈당으로 정리가 된 것인가, 당의 징계절차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냐"며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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