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지역 내 20대 청년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코자 1인당 연 10만 원의 청년문화생활비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청년문화생활비는 1인당 10만 원으로, 올 11월 말까지 사용 가능한 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공연·전시 관람, 체육시설 이용 등을 할 수 있고 yes24, 인터파크, CGV 등 문화콘텐츠 온라인 플랫폼에도 이용 가능하다. 구는 점차 지역 내 오프라인 사용처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노원구에 2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만20~29세(1994~2003년생)의 미취업 청년 5천 명으로, 이달 22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온라인 접수가 진행된다.
제출 서류로 거주지 확인을 위한 주민등록초본과 취업 여부 확인을 위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가 필요하며, 신청 시 5월 1일 이후 발급본으로 스캔해 첨부하면 된다.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전용카드가 발급되면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수령, 홈페이지에 카드사용등록 후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구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독서실(스터디카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약 2억 2천만 원을 지원하며 총 1476명 청년들의 구직 활동을 장려했다.
올해부터는 연령 상한을 기존 만34세에서 만39세로 조정해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만19~39세(1984~2004년생) 청년 1600명을 대상으로, 지역 내 독서실(스터디카페) 150시간 상당의 이용권 비용인 최대 16만 원까지 노원사랑상품권으로 환급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8월 말까지다.
오승록 구청장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청년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힐링을 선사하고자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