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4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안전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 및 정비 사업’을 실시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고의 위험이 높은 노후 생활 시설을 사전에 점검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는 것으로, 매년 꾸준히 시행해 지난해에는 198가구를 대상으로 1,003건의 정비를 진행한 바 있다.
구는 올해 대상을 청소년 가장·한부모가족·장애인·노인 세대까지 확대해 연말까지 300가구를 점검할 계획이다.
생활시설이 노후돼 점검이나 정비가 필요한 가정은 오는 26일까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동 주민센터에서 사전 기초조사를 하고 선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 가구가 선정되면 정비가 시급한 가구를 우선으로 전문 업체가 방문한다. △전기 △가스 △보일러 △소방 분야의 시설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부품 교체와 정비를 진행한다.
아울러 노후 전기장판 같이 화재에 취약한 제품은 교체해주고 재난 안전 키트도 배부한다. 가스타이머나 화재감지기, 일산화탄소 감지기 등을 설치해 사고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돕는다.
점검을 마친 후에는 결과를 설명하면서 설치기구의 안전한 사용법과 자체 안전 점검 방법 등 생활 안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안전에 취약한 가구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며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구민들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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