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역-녹사평역-이태원역-리움미술관-한강진역 잇는 이태원로 3.3㎞ 구간
지역사회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 조성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지난해 3월 발간한 용산구 ‘2021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지역 내 ▲주민 걷기 실천율은 2019년(69.3%) → 2020년(62.5%) → 2021년(55.1%) ▲건강생활 실천율은 2019년(55.7%) → 2020년(48.2%) → 2021년(42.5%)로 3년째 감소 추세다.
이에 용산구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로 줄어든 주민의 신체활동량을 높여 만성질환 관리를 돕기 위해 ‘한강로부터 한남동까지 걸어 봄’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참여 대상은 구민 및 스마트폰 소지자이다. 참여방법은 워크온 앱에서 챌린지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고 스마트 폰 위치정보(GPS)를 활성화해 지정 코스를 걸으면 된다.
구는 챌린지 기간이 지난 후 7월 중 챌린지 걷기 코스를 90%이상 완료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50명에게 고급 수건을 전달할 예정이다.
걷기 코스는 삼각지역-녹사평역-이태원역-리움미술관-한강진역을 잇는 3.3㎞ 구간으로 역순으로 걸어도 무방하다.
걷기 코스는 참여자가 삼각지역을 출발하면 전쟁기념관에서 수십 년 된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무성한 길을 지나 이태원 클라쓰 촬영지인 녹사평보도교를 만날 수 있다.
이어 세계음식거리, 리움미술관을 거쳐 용산공예관에 이르게 돼 용산구의 관광지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이뤄져있다.
구 관계자는 “침체된 이태원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걷기코스 주요 대로를 이태원로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과체중은 만성질환의 원인이 된다”며 “주민이 만성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건강문화 확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구민 100명을 모집해 운동량, 심박수 수면리듬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손목 밴드를 전달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별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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