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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수박 박멸해야" '개딸' 추정 메시지 공개하며 이재명에 작심발언
이원욱, "수박 박멸해야" '개딸' 추정 메시지 공개하며 이재명에 작심발언
  • 이현 기자
  • 승인 2023.05.22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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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SNS 통해 개딸 추정 A씨 문자메시지 내용 전격 공개
이원욱 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이원욱 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비명(비이재명)계로 꼽히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개혁의딸)로부터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메시지를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 대표가 이제는 '팬덤정치'와 확실히 선을 그어야 한다는 작심발언을 낸 셈이다.

이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아침에 받은 문자 하나 소개한다"라며 "제게 지속적으로 문자를 보내오시는 분이시다. 이 정도의 내용으로 문자를 보내오시는 분을 자랑스런 민주당원으로 여길 수 있을까"라고 운을 떼며 개딸로 추정되는 A씨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A씨는 "더불어 열린개혁민주당(수박 파괴당, 미꾸라지 사냥 메기당, 윤석열 탄핵당)을 창당하시라"라며 "비례 의원을 열린 공천으로 선발하고, 호남, 영남 모든 지역구와 수박 의원 공천 지역구. 국힘당(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에 열린 공천으로 출마시키면, 최소 20석에서 50석은 가능합니다"라고 언급했다.

'수박'은 민주당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이라는 의미로 낮잡아 부를 때 쓰이는 단어다.

또 A씨는 "김어준, 양정철 등 몰빵론자들도 한 번 더 민주 시민을 속이면 매장당할 것"이라며 "민주당 수박 의원 X끼들과는 100% 국민경선으로 단일화를 조건부로 출마시켜라. 이것이 나라와 민주당을 돕는 길"이라고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아울러 "국힘당은 99% 쓰레기집합소입니다", "민주당도 70%는 쓰레기의원들입니다", "수박놈들은 이번에 완적 박멸시켜야합니다" 등의 발언도 담겼다.

이에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님. 이걸 보시고도 강성 팬덤들과 단절하고 싶은 생각 없으신지 묻고 싶다"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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