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누리호 3차 발사 D-1, 발사대 이송 완료...기립 후 발사준비 착수
누리호 3차 발사 D-1, 발사대 이송 완료...기립 후 발사준비 착수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5.23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이송 완료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이송 완료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사진 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3차 발사를 하루 앞두고 발사대로 이송 완료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23일 오전 8시54분에 누리호를 제2발사대로 이송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누리호는 오전 7시 20분에 무인 특수이동 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출발해 약 1시간에 34분에 걸쳐 제2발사대까지 무사히 이송됐다.

발사체 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는 1.8㎞의 짧은 거리이지만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은 충격에도 기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시속 1.5㎞로 매우 천천히 이동됐다.

발사대에 무사히 도착한 누리호는 기립 준비 과정을 거쳐 이날 오전 중 발사대에 기립하게 되며,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 점검 등 발사 준비작업이 수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누리호의 발사대 이송 과정이나 기립 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오후 7시 이전에 발사대 설치작업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사 준비 작업이 모두 완료되면 과기정통부는 발사 당일인 24일 오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누리호에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발사 윈도우,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누리호 발사 시각을 결정할 예정이다.

강풍이나 강우 등 갑작스러운 기상악화 등의 변수가 없을 경우 누리호 3차 발사 시각은 24일 오후 6시 24분이 유력하며, 기상청에 따르면 발사대가 있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의 24일 날씨는 구름이 약간 있지만 강수 확률은 20% 수준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는 시험비행 성격의 지난 1, 2차 발사와 달리 실용 위성 8개를 탑재하고 이를 우주 궤도에 투입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1단, 페어링, 2단을 모두 분리하고, 발사 후 783초가 지난 시점에서 목표 고도인 550㎞ 상공에 도달하게 되며, 비행 종료 시간은 발사 후 1183초 후로 예상된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