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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인사청문회, '이승만 기념관 건립' 사상 검증의 장
박민식 인사청문회, '이승만 기념관 건립' 사상 검증의 장
  • 이현 기자
  • 승인 2023.05.23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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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부인 소득세 늑장신고 문제도 거론...朴 소득세 늑장신고 지적에 "죄송"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박 후보자 부부의 소득세 납부 내역과 이승만 기념관 설립 계획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박 후보자는 배우자 소득세 늑장 신고에 대해 사과했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선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의 이승만 기념관 건립 철학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인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승만 기념관 건립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후보자의 주관적인 의지냐"라고 물었고 박 후보자는 "제 개인적인 소신은 그 부분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이승만 대통령은 권위주의 시대의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지만 아주 폄훼된 거고,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 그 과거의 행적들이 과연 묻혀져야 하는가"라고 물으며 박 후보자의 철학 검증에 나서기도 했다.

아울러 화가인 박 후보자 배우자의 작품 판매 정황을 들어 소득 신고가 없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오기형 민주당 의원은 이날 "2010년, 2013년, 2017년 거는 오늘 세금을 내셔서, 이게 미리 좀 이렇게 처리됐으면 더 나았을 텐데 그런 생각이 좀 든다"라며 배우자의 소득세 신고가 늦었다는 점을 짚었다.

이에 박 후보자는 "죄송하다"고 즉답했다.

이 밖에 검사 사직 1년 만에 소득세를 7억여 원 신고한 것도 쟁점이 됐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관련 소득세 7억4천만 원을 납부했다. 엄청난 전관예우로 돈을 쓸어 담은 것으로 보인다"고 물었고, 박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서 여러 가지로 위원님 지적이 맞다고 본다"면서 "그런 부분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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