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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임박 이낙연, 혼돈의 민주 구원투수로 정계 복귀 시도?
귀국 임박 이낙연, 혼돈의 민주 구원투수로 정계 복귀 시도?
  • 이현 기자
  • 승인 2023.05.24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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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총선 출마 여부엔 "혼자 정할 수 있는 것 아냐" 가능성 열어둬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2일(현지시간) 조지워싱턴대 엘리엇스쿨에서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2일(현지시간) 조지워싱턴대 엘리엇스쿨에서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미국 체류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달 20일경 귀국을 앞둔 가운데, 최근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 생존전략' 출판 간담회에서 "기존 주요 정당이 과감한 혁신을 하고 알을 깨야만 할 것"이라며 "그러지 못한다면 외부 충격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엄중한 메시지를 내 정계 복귀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이 파다하다.

이 전 대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에서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 생존전략' 출판 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이 국가로서 통일된 목표를 잃고 있는 것 같다"라며 "정치는 길을 잃고 국민들은 마음 둘 곳을 잃은 상태"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그는 귀국 후 정치적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이를 빨리 바로 잡아서 정치가 길을 찾고 국민이 어딘가 마음 둘 곳을 갖게 되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라며 "거기까지가 제가 가진 결심"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은 국내외적 위기를 충분히 잘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라며 "그렇게 된 데는 저의 책임도 있고, 그 책임을 제가 다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부연했다.

22대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혼자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특히 현 민주당 상황에 대해선 "오늘은 그 얘기는 안 하겠다"라며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만 했다. 그는 말을 아꼈지만 적어도 민주당이 '위기 상황'임을 부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야당에서의 역할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론이 이어진다.

또 이재명 지도부 체제에서의 민주당 내홍에 대해서도 "거기까지 정리된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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