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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고위간부 자녀 '특혜 채용' 줄의혹...헌법 독립기관 공정성 무너지나
선관위 고위간부 자녀 '특혜 채용' 줄의혹...헌법 독립기관 공정성 무너지나
  • 이현 기자
  • 승인 2023.05.24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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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특혜 채용' 의혹 휩싸인 선관위 전·현직 고위간부 모두 6명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은희(왼쪽부터), 이만희, 정우택 의원이 23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항의 방문해 박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과 북한 해킹 및 고위 간부 자녀 특혜 채용과 관련한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은희(왼쪽부터), 이만희, 정우택 의원이 23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항의 방문해 박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과 북한 해킹 및 고위 간부 자녀 특혜 채용과 관련한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현직 사무총장을 비롯해 고위 간부 4명의 자녀가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선관위 고위 간부 2명의 자녀가 경력직으로 입사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세종시 선관위 전임 상임위원의 딸 윤모 씨와 경남 선관위 총무과장의 딸 김모 씨가 각각 2021년과 2022년 경력직으로 선관위에 채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지역의 한 시청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윤 씨는 부친이 소속된 대구 선관위에 입사했고, 경남지역의 한 군청 공무원이었던 김 씨 역시 부친이 소속된 경남 선관위로 경력 채용됐다.

따라서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선관위 전·현직 고위간부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이에 여당인 국민의힘은 자녀 채용 당시 두 전·현직 사무총장이 모두 최종 결재자였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선관위는 최고의 도덕성과 윤리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이 깡그리 무시된 선관위 최고위층들의 의식 수준이 드러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선관위는 5급 이상 전·현직 고위 간부들을 대상으로 자녀들의 선관위 근무 여부와 경력직 채용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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