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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재활용품 종량제 봉투 교환 사업 품목 확대
중구, 재활용품 종량제 봉투 교환 사업 품목 확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5.25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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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다음달 1일부터 재활용품 종량제 봉투 교환 사업 품목을 종전 3개에서 5개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현재는 투명페트병과 종이팩, 폐건전지 등 3개 품목만 교환이 가능했으나, 다음달부터는 캔과 유리병도 교환 품목에 포함됐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재활용품 종량제 봉투 교환 사업은 매주 목요일마다 동주민센터에 재활용품을 가지고 오면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주는 사업이다.

수거하는 재활용품은 생수병·음료수병·우유병 등 투명페트병, 우유팩·두유팩·주스팩 등 재활용 가능 표시가 있는 종이팩, 규격 상관없이 건전지나 보조배터리 같은 폐건전지 등 3종류다.

여기에 6월 1일부터는 철·알루미늄 같은 빈 캔, 공병·잡병 등의 빈 유리병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일상에서 많이 배출되고 자원재활용 가치가 높기에 선정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10리터 짜리 종량제 봉투 1매를 받을 수 있는 수량은 품목별로 20개 이상이다. 다만, 종이팩은 1kg 이상이면 된다.

여러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1주 기준으로 1인당 종량제 봉투를 최대 5개 교환해주고 있다. 교환장소는 동주민센터로 매주 목요일마다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한다. 올해 2월부터는 장소를 추가해 광희동에 위치한 쓰레기연구소 새롬에서도 종량제 봉투를 교환해주고 있다.

오는 2026년부터 수도권매립지의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중구는 '쓰레기 다이어트'를 통해 생활폐기물 배출은 줄이고, 재활용품 수거율은 최대한 높여 자원순환을 확산시키는 정책을 추진했으며, 대표적인 것이 '주민과 함께하는 재활용품 종량제 봉투 교환 사업'이다.

또 고품질 재생원료로 중요성이 커지는 투명페트병을 매일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중구민들이 가장 많이 사는 신당동 지역에 스마트수거함을 설치했고, 도시형 생활주택내 재활용정거장 설치를 확대했다.

아울러 1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구청사 1층 카페에 다회용컵 무인반납기를 설치하고, 1회용 컵의 구청 반입을 금지하기도 했다.

아울러 관내 행사나 축제 때마다 부분별하게 배출되는 쓰레기 처리를 위해 행사 주최측에 폐기물 담당자를 지정하도록 하고, 이동식 재활용 분리수거대를 지원해 재활용품을 분리 수거하도록 했다. 

더불어 생활쓰레기를 아무데나 마구 버리는 일부 주민들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 잡고자 무단투기 단속도 강화해 지난해 6천686건에 3억2천600여만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수도권매립지와 마포자원회수시설에 들어갈 수 있는 중구의 생활폐기물 반입한도량이 6만4천360톤이었으나 실지로 반입된 양은 4만7천905톤으로 무려 1만6천455톤을 줄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한도량 대비 26%를 감량한 셈이다.

이에 서울시가 실시한 '2022년 기준 생활쓰레기 반입량관리제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3억4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2021년(2020년 기준), 2022년(2021년 기준)에 이어 3년 연속 생활쓰레기 감량 1위라는 영광을 얻게 됐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종량제 봉투 교환 사업 등에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주셔서 우리구가 반입량 관리제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라는 쾌거를 이루었다"면서 "이동식 재활용 정거장 등 다양한 쓰레기 다이어트를 추진해 재활용품의 자원순환을 늘려나가 '남녀노소 행복한, 깨끗한 환경 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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