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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우리은행장에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차기 우리은행장에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 김광호 기자
  • 승인 2023.05.26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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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됐다.

우리금융그룹은 26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주는 전략, 계열사는 영업’을 중시한다는 그룹 경영방침에 따라 은행장 선임기준을 ‘영업력’에 최우선적으로 뒀던 자추위는 조병규 후보가 경쟁력 있는 영업능력과 경력을 갖추고 있고, 특히 기업영업에 탁월한 경험과 비전을 갖추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조 후보자는 지점장 초임지였던 상일역지점을 1등 점포로 만들었고, 본점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근무 시에 전 은행 KPI(성과평가기준) 1위와 2위(2013, 2014)를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시절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이어주는 공급망금융플랫폼(SCF) 구축, 착수 반년 만에 공급망금융플랫폼을 완성해 금융권 최초로 ‘원비즈플라자’를 출시해내는 추진력도 호평을 받았다. 원비즈플라자는 은행이 상생금융과 동반성장을 구현한 구체적인 사례로 최근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도 소개됐다.

또 조 후보자는 2022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및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시행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자추위는 "조 후보자는 기업금융 강자로 우리금융을 도약시키겠다는 임종룡 회장과 원팀을 이뤄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최대한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자추위는 조 후보자에 대해 우리은행의 준법감시체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인물로도 평가했다. 

2019년 자금세탁방지부를 자금세탁방지센터로 승격하고 국내은행 최초로 고객바로알기(KYC)제도를 도입해 금융거래의 투명성을 한층 높였으며,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준법지원부를 준법감시실로 확대하는 한편, 그룹장 직속의 준법감시팀을 신설하는 등 준법감시조직 개편도 주도했다.

조병규 후보는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명가(名家) 부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며, 임종룡 회장과 함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조병규 후보는 7월 3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직후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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