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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고위 '태영호 빈자리' 후보등록 나서는 현역 의원 없어...추대론 솔솔
與 최고위 '태영호 빈자리' 후보등록 나서는 현역 의원 없어...추대론 솔솔
  • 이현 기자
  • 승인 2023.05.29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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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선 후보등록 첫 날 원외 인사 천강정, 정동희만 등록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6회국회(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동료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6회국회(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동료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이 지난달 각종 설화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태영호 의원(전 최고위원)의 후임 보궐선거 후보등록에 돌입했지만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아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여당 최고위 인선이 합의 추대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29일 오전 9시부터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 이틀간 최고위 보선 후보등록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날 오후까지도 원내에서는 최고위 보선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가 없다. 김재원·태영호 위원에 대한 잇따른 당 윤리위원회 중징계 등으로 여당 원내 인사들이 최고위 출마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고위 활동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반면, 언행에 극도의 주의가 요구되는 만큼 내년 총선 등을 고려하면 리스크가 더욱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이에 여당은 현재 최고위 후임 인선 방법을 놓고 고심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내부적으로 출마하겠다고 의견을 밝히는 분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도부에서도 한 명을 추대하는 게 당내 갈등을 유발하지 않고 최고위원 선발에 도움될지, 아니면 경선으로 갈지 정리돼가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후보등록하는 것을 지켜봐야될 것 같다"고 했다.

당 내부에선 재선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김석기(경북 경주)·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렸으나, 29일 현재까지도 후보 등록은 이뤄지지 않았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원외에서 최고위원 후보 두분이 등록했고, 현역 의원 중엔 아직 없다"며 "(후보 등록한 2명은) 잘 모르는 분들"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원외 인사인 천강정 경기도당 치과의사네트워킹위원장, 정동희 작가가 최고위 보선 후보로 등록했다.

다만 후보등록 이틀째인 내일(30일) 내부 교통정리를 끝내고 원내 출마자가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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