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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서울시, 北 발사체 사전 통지에 늑장 경계령…어처구니 없는 일"
이재명 "서울시, 北 발사체 사전 통지에 늑장 경계령…어처구니 없는 일"
  • 이현 기자
  • 승인 2023.05.31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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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위기 상황일수록 냉정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새벽 서울시 경계 발령 조치를 놓고 "새벽에 (서울시가) 경계 발령을 오발령하는 무책임하고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며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서울시의 늑장 대응을 질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가 경계 발령을 뒤늦게 하고 행정안전부가 바로잡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미 북한이 국제기구에 (정찰위성) 발사 사실을 통지했다"라며 "위기 상황일수록 정부가 냉정해야 하는데, 손발이 맞지 않아서야 되겠나. 국민 불안과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행동은 주의하기 바란다. 이번 사태가 민생 경제에 충격을 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발사체를 쏘아올린 북한을 향해선 "명백한 유엔 결의안 위반이자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백해무익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부는 북한의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고 끊임 없는 안보 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엄중한 메시지를 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도 "아침에 서울시가 미사일 경계경보발령 내렸다가 행안부가 바로잡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져서 국민들을 매우 불안하게 만들었다"며 "북한의 무인기가 용산까지 들어왔을 때는 전혀 작동하지 않았던 위기관리시스템이 북한이 통보한 발사 사실에는 오발령 내는 국민들이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냈다"고 꼬집었다. 이어 "위기관리시스템이 아니라 '위기증폭시스템'이 되어버린 국가의 시스템을 정비해야하고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 진상 밝히는 건 그 전에 해야 할 일"이라고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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