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문화공연시설로 임시 활용...서울시·성동구·삼표 협약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문화공연시설로 임시 활용...서울시·성동구·삼표 협약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5.31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유휴부지 위치도(사진=서울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유휴부지 위치도(사진=서울시)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유휴부지가 시민들을 위한 문화·여가활동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성동구와 삼표산업과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유휴부지 임시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3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성수지역은 문화, 기술, 뷰티, 패션 관련 기업들이 집결하고 있고, 이를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한 팝업 공간을 여는 등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명실상부 서울의 핫 플레이스로 각광 받고 있다.

협약에 앞서 서울시와 성동구는 문화콘텐츠 등 관계자 자문 등을 통해 성수 일대 변화와 특성, 문화공간에 대한 수요가 많은 성수 일대 특성상 삼표 부지 임시 활용을 통해 시민의 여가활동 및 공간활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시는 삼표레미콘 유휴부지를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성수 일대 문화트렌드를 서울숲에서 삼표부지까지 확장시키고, 더 많은 시민들이 더 많은 문화를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를 비롯한 3개 기관은 해당 공간이 국제 설계 공모를 거쳐 첨단산업 분야 기업이 모이는 글로벌 업무지구로 조성하기 전까지 삼표레미콘 유휴부지(22,770㎡)를 시민들의 문화·여가활동 공간으로 활용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시는 삼표부지를 글로벌 업무지구로 조성하기 위해 국제설계 공모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 달 초 건축가 4명을 초청해 삼표부지와 서울숲, 수변, 성수 일대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열고 9월중 제안서 접수와 자체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철거가 완료된 성수동 삼표레미콘 유휴부지 (사진=성동구)

이번 협약에 따라 삼표산업은 유휴부지를 개발 전까지 문화공연시설을 설치해 성동구에 제공하고, 시와 성동구는 원활한 시설 설치에 따른 인허가와 제세 감면 등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오는 6월 중 문화공연시설 조성 등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하고 부지 평탄화 작업 등 제반 공사를 거쳐 7~8월께 시설물 설치 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성동구는 “사업 착공 전까지 유휴부지를 문화공간으로 임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준 삼표 측의 결정에 주민을 대표해서 환영한다”며 “한강과 중랑천이 합류하는 이 곳에 조성되는 문화공연시설을 서울시와 협력해 조성·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최근 성수가 다양한 문화의 융·복합 문화공간, 새로운 문화트렌드가 탄생하는 지역으로 국내·외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삼표부지를 활용한 공간이 성수 일대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