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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기부채납시설 통합관리계획 수립..2400억원 이상 예산절감 효과 기대
마포구, 기부채납시설 통합관리계획 수립..2400억원 이상 예산절감 효과 기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5.31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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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난 17일 기부채납시설에 대한 통합관리계획을 수립, 막대한 예산의 투입 없이도 구민들에게 꼭 필요한 공공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31일 밝혔다.

기부채납이란 민간사업자가 공공시설 부지를 제공하거나 설치비용을 부담하면 건폐율·용적률 등의 제한을 완화해주는 제도로,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공공시설 건립에 드는 예산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마포구 기부채납 통합관리계획의 주요 내용은 ▲기부채납시설 총괄부서 지정으로 통합관리 ▲기부채납시설 데이터베이스(DB)구축 ▲구민(사용자) 중심의 기부채납 추진 ▲정책회의를 통한 기부채납 시설 계획·운영의 적정성 검토를 포함한다.

구는 도시계획과를 기부채납 총괄부서로 지정, 중장기적 관점으로 체계적인 통합관리를 실시하고 이를 위해 마포구 도시계획 정보 제공 서비스인'원클릭 도시정보(I-System)'에 기부채납시설 정보를 현행화해 실시간 열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법정의무 충족을 위한 도로나 공원을 제외하고는 시설물 기부채납을 원칙으로 해 아동돌봄센터, 장애인, 어르신을 위한 복지시설과 청소년 학습 공간, 다목적 시설 등 사용자 편익 중심의 생활문화시설을 우선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부채납시설 안건 정책회의를 통해 공공 필요와 주민수요를 바탕으로 적정성을 검토하고 운영 중인 기부채납시설의 경우에도 이용실태를 분석해 용도를 변경하는 등 실용적이고 융통성 있는 시설 운용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총 17건의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고, 기부채납을 통해 최대 25개소의 공공시설을 추가 확보 할 수 있으며, 이로써 구민편익을 위한 공공시설 건립비용 약 2,400억 원 이상의 구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공공시설물은 백년대계(百年大計)와 같은 마음으로 사전에 면밀히 검토해서 건립해야 예산과 이용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며 “마포구 기부채납시설 통합관리계획을 통해 막대한 구 예산의 투입 없이도 구민들에게 꼭 필요한 공공시설을 적재적소에 확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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