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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發 여당 실세 '5인방' 논란에 김기현 "일고의 가치 없어"
이용호發 여당 실세 '5인방' 논란에 김기현 "일고의 가치 없어"
  • 이현 기자
  • 승인 2023.06.01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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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주요 당직자와 논의 당연"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이철규 사무총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이철규 사무총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같은 당 이용호 의원의 '5인회' 발언에 대해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지난 31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당 최고위원회를 제외한 5명의 실세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1일 국민의힘 경기도 현장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당 대표와 사무총장, 그리고 정책위의장, 사무부총장, 수석대변인이 모여서 의논을 하는 것이 당연하지, 의논하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통상 핵심 의제를 당 지도부가 모여 논의하는 것을 두고 불필요한 논란을 키웠다는 의미로 읽힌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최고위원회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데 거기에 걸맞으냐, 혹시 들러리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최고위원회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불평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중요한 핵심 의제 결정은 다른 데서 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며 "용산이 아니라고 당내에서도 '5인회'가 있다는 말이 나온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도 이 의원은 '5인회' 구성 멤버들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당 안팎에선 김 대표를 비롯해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등 소위 '샌드위치 조찬 회의' 참석자들을 지칭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파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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