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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 "北 발사 실패, 2단 엔진 비정상 점화 원인 추정"
이종섭 국방부 장관 "北 발사 실패, 2단 엔진 비정상 점화 원인 추정"
  • 이현 기자
  • 승인 2023.06.01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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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원회서 "北 발사체 인양, 이틀 정도 더 걸릴 것"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지난달 31일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쏘아올렸으나, 발사가 최종 실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방부가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발사 실패 원인에 대해 발사체의 2단 엔진이 정상 점화하지 못한 데 따른 결과라고 봤다. 이 장관은 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발사체 잔해를 인양 중에 있고 무게가 무겁다 보니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으로 본다"며 "내일모레까지 가야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틀 정도 더 걸릴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발사체 잔해 인양에 잠수함 구조함을 투입된 것을 묻는 국방위원 질의에는 "그렇다"며 "그러다보니까 시간이 더 늦어졌다"고 답했다.

특히 이 장관은 발사 실패 원인과 관련, "1단체가 연소하면서 비행하는 궤적을 보면 정상모습으로 보인다"며 "2단때부터 정상적으로 비행을 못했다 보면, 결국 가장 가능성 큰 것은 2단 엔진이 정상적으로 점화를 못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원인 규명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북한이 지난 2012년과 2016년에는 유사 발사체 발사를 성공한 데 반해 이번에는 실패했다는 국방위 질의에 이 장관은 "신형 엔진 가능성을 포함해 여러가지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며 "기존 발사했던 엔진과는 다른 엔진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발사된 장소를 기존 시설이 아닌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 서해위성발사장 내 새 발사장으로 지목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 등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5월31일) 오전 6시29분경 발사한 우주발사체(천리마-1형)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해 어청도 서방 200km 해상에 비정상 비행으로 낙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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