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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롯데월드타워 오른 영국인 남성 73층 외벽에서 체포
맨손으로 롯데월드타워 오른 영국인 남성 73층 외벽에서 체포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6.12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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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 등반한 외국인 남성 A씨(23)가 구조됐다. (사진 제공=서울 송파소방서)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 등반한 외국인 남성 A씨(23)가 구조됐다. (사진 제공=서울 송파소방서)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맨손으로 무단 등반하던 영국인 남성 A씨(23)가 체포됐다.

서울 송파소방서는 12일 오전 7시50분경 한 외국인 남성이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타고 등반하고 있다는 건물 보안요원의 신고를 받았다.

소방 당국은 신고접수 후 소방차량 11대와 소방관 54명을 출동시켰다.

서울 송파경찰서와 송파구청 등에서도 차량 6대와 인원 39명을 투입했다.

안전장비 없이 건물외벽을 오른 A씨는 총 123층인 롯데월드타워 5분의 3해 해당하는 지점인 72층을 오전 8시47분경 돌파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추락에 대비해 주변인원을 통제하고 에어메트를 설치했다. 이후 구조를 위해 곤돌라를 이용해 73층 외벽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A씨에게 접근해 오전 8시52분경 A씨를 곤돌라에 태웠고, 9시2분경 구조를 완료했다.

A씨는 곧바로 경찰에 넘겨졌으며 경찰은 A씨를 건조물 침입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롯데월드타워에 올라 비행하는 것이 오랜 꿈으로 6개월 전부터 등반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A씨는 2019년 영국 런던의 최고층 건물인 ‘더샤드’를 무단 등반한 혐의로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3개월 복역한 뒤 석방된바 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를 오르다 경찰에 체포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앞서 지난 2018년 6월 프랑스 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안전장치 없이 오르다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그는 롯데월드타워를 75층까지 올랐다. 당시 송파경찰서는 그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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