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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장예찬 때 아닌 '기절쇼' 공방...장경태, 법적 대응 검토
장경태-장예찬 때 아닌 '기절쇼' 공방...장경태, 법적 대응 검토
  • 이현 기자
  • 승인 2023.06.16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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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장예찬, 내가 기절쇼? 법적대응 검토…외투속 1억원도 시연해 달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14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통위의 일방적인 운영 및 김효재 방통위원의 위법행위에 대한 항의 방문해 성명서를 읽던 도중 쓰러져 있다. (사진=뉴시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통위의 일방적인 운영 및 김효재 방통위원의 위법행위에 대한 항의 방문해 성명서를 읽던 도중 쓰러져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과천 정부청사를 항의차 방문한 자리에서 쓰러진 사실을 놓고 '기절 쇼'라고 주장한 데 대해 장 최고가 이를 반박하며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장예찬 최고는 장경태 최고가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에 반대하기 위해 서울 과천 정부종합청사에 위치한 방송통신위원회를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갑자기 쓰러진 데 대해 "무릎보호대를 차고 계획된 기절쇼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절쇼 의혹에 대해 장경태 의원은 '무릎보호대를 하면 양반다리가 불가능하다'며 법적 대응을 운운하고 있는데 '무릎보호대 가짜 기절쇼'임을 증명해 보이겠다"며 스스로 무릎보호대를 찬 바지차림 그대로 땅에 주저앉아 양반다리 자세를 하기도 했다.

이에 장경태 최고는 1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과의 인터뷰를 통해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야설을 쓰던 분으로 별로 엮이고 싶지 않다"며 이번 의혹 제기도 '야설' 수준이라고 폄하했다.

뒤이어 진행자가 법적 대응 계획을 묻자 장 최고는 "검토 중"이라며 "(장예찬 최고뿐만 아니라) 여러 커뮤니티에서 악성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 악성댓글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반복적으로 악의적으로 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검토는 하고 있고, (명예훼손 처벌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해석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본인이 시연할 것이면 맨 시멘트 바닥에 턱과 머리를 진짜 부딪힌다든지 아니면 유동규 씨가 김용에게 전달했다는 1억 원 외투 시연을 '시연 전문가'로서 한번 보여주면 좋겠다"고 비꼬기도 했다.

외투속 1억 원 사례는 지난 3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김용 부원장이 1억을 받아갈 때 그냥 들고 가면 남들이 볼 수 있으니 외투 속에 넣고 가게 했다"고 증언한 부분을 인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당시 재판장이 "외투 속에 넣어가는 게 가능하냐"고 묻자 유동규 전 본부장은 "시연해 보여드릴 수도 있다"고 했지만 시연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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