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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 끝에 민주당 혁신위원장 발탁된 김은경, 누구
진통 끝에 민주당 혁신위원장 발탁된 김은경, 누구
  • 이현 기자
  • 승인 2023.06.16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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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15일 비공개 최고위서 '만장일치' 선임...원칙주의, 개혁적 성향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진=뉴시스)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당내 혁신기구 위원장에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하 위원장)를 선임했다.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중도 낙마 등 잡음과 논란 끝에 이뤄진 인선인 만큼 김 위원장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는 모양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15일) 오후 중앙당사에서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김 위원장에 대해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지만 원칙주의자·개혁주의자 성향으로, 금융 관련 법률 소비자 보호 등 전문성도 지녔다. 금융 약자들 편에서 개혁적 성향을 보여준 인물로도 평가받고 있다"며 "정치권에 오랫동안 몸을 담은 분이 아니기에 참신성도 많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위원장도 "최선을 다해 개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취지로 답하며 수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증 과정에서 김 위원장이 강남 소재 주택 2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놓고 검증인단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었지만 결국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렷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 "그 부분 때문에 많은 고비가 있었고 내용을 파악하는 데 시간을 들였다"며 "아파트는 남편이 돌아가시면서 상속으로 물려받은 것"이라며 "당시 자녀들이 아주 어려 상속재산 처분에 대한 판단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법정 지분대로 나눠 현재까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조만간 혁신위 인적 구성을 마치고, 이들과 혁신기구의 역할과 계획 등을 집중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권 수석대변인은 '혁신기구에서 공천 등을 논의하느냐'는 질문에 "혁신기구가 정식으로 꾸려지면 해야 할 역할, 논의의 수준·범위 등을 정할 것"이라며 "혁신기구 사람들이 (과제 등을) 자체적으로 논의해 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혁신기구의 역할과 전권 일임에 대한 논의 결과는 당 지도부가 전폭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다. 권 수석대변인은 "그 부분은 이미 이재명 당대표가 말한 바 있다"며 "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한국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만하임대에서 법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지냈으며, 당시 금감원 첫 여성 부원장급 인사라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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