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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기현 '아들 코인 내역' 공개 거부에 "가상자산 운운하더니…후안무치"
이재명, 김기현 '아들 코인 내역' 공개 거부에 "가상자산 운운하더니…후안무치"
  • 이현 기자
  • 승인 2023.06.16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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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코인 전수조사' 띄우는 민주, 김기현 아들 저격도 그 일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아들의 '가상자산 보유 내역 공개'를 사실상 거부한 데 대해 "김 대표가 전에 저보고 가상자산 운운했던 게 생각난다. 참 후안무치하다"고 고강도 비판을 쏟아냈다.

현재 민주당은 국민권익위원회 주도 하에 여야 국회의원 모두가 가상자산 전수조사에 동참해야 한다는 당론을 펴고 있다.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거액 투자 및 보유 논란이 일은 뒤 집중 공세를 펴고 있는 여당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이 대표가 최근 김기현 대표의 아들이 가상화폐 투자사 임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그의 가상자산 보유 내역을 공개하라고 압박하는 것도 그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원래 적반하장, 후안무치 전문이기는 하지만 김 대표도 역시 거기서 벗어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문제에 대한 언급을 보면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제가 지나가는 말로 그런 이상한 말씀을 하시는 걸 보니 본인들이 가상자산을 많이 가지고 계신가 보다 했다"며 "누가 그 이야기를 상기시키면서 '점 치십니까' 이렇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그러니까 실제로 본인 가족들이 가지고 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와 함께 '국회 전수조사'에 힘을 싣고 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 167명 전원은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위해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모두 제출했다"며 "국민의힘도 하루 속히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위한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하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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