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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피서지, 한강 야외수영장·물놀이장 23일 동시 개장
도심 속 피서지, 한강 야외수영장·물놀이장 23일 동시 개장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6.19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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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뚝섬 한강공원 수영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서울시는 무더운 여름철을 맞이해 가까운 한강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오는 23일부터 8월 20일까지 뚝섬, 광나루, 여의도, 잠원 한강 야외수영장과 양화, 난지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한강 야외수영장은 넓고 쾌적한 물놀이 공간으로 수영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놀이기구, 샤워시설, 카페테리아, 매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여름 휴가지로써 시민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다.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과 2021년 운영하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추세에 따라 2022년에는 3년 만에 개장해 총 21만5534명의 시민들이 한강 수영장을 찾았다.

한강 수영장은 연령대별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성인풀, 청소년풀, 어린이풀, 유아풀로 나누어 구성되어있으며, 장소별 특성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다.

먼저 뚝섬 수영장에서는 흐르는 물에서 튜브를 타고 도는 유수풀과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4m 높이의 아쿠아링,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선탠장이 설치돼 있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과 인접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가장 좋다.

여의도 수영장에서는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아쿠아링과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통돌이 등이 마련돼 대형 워터파크 못지않은 물놀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여름철 3년만에 개장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수영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여름철 3년만에 개장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수영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광나루 수영장은 아기자기한 공간과 가족적인 분위기로 아이 동반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이 오붓하게 즐기기에 좋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형 조합놀이대도 설치됐다.

잠원 수영장은 넓은 공간에 성인풀(수심 1.5m), 청소년풀(1.2m), 유아풀(0.5m) 등으로 구분돼 있으며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통돌이 등 놀이기구도 비치해 운영한다.

난지 물놀이장은 한강을 가장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 형태로 조성돼 있으며, 한강을 배경으로 한 분수가 있어 가족 단위로 많이 즐겨 찾는 여가시설이다.

마지막으로 양화물놀이장은 어린이가 이용하기 좋은 수심인 0.8m의 풀이 설치되어 있고, 인접 생태공원과 연계한 자연친화적인 친수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은 운영기간동안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반드시 수영모를 쓰고 수영장 안에 들어가야 한다. 수영장 이용요금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다. 물놀이장은 어린이 10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이며 만6세 미만은 무료다.

한편, 시는 지난 4월부터 수영장 시설보수 공사를 시행해 수조 방수처리, 미끄럼 방지 포장, 선탠장 가림막 설치, 카페테리아 리모델링, 휴게공간을 확충했다. 또한 노후한 여과기 8대를 교체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질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운영기간 중에는 한강사업본부 직원으로 구성된 점검반(2인1조)을 편성, 매일 간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주1회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대장균 등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점검한다. 또한 매점 위생환경과 시설물 점검을 통해 이용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고, 몰래카메라 방지를 위한 렌즈 탐지기를 수영장 및 물놀이장 6개소에 비치해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수영장 및 물놀이장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감시탑, 구명환, 안전요원 총 54명이 배치된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도심 속 가장 가까운 피서지인 한강 야외 수영장과 물놀이장에서 무더위를 피해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만끽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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