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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백신 1차 접종 4365명..."국내·외 대규모 축제 감염 주의"
엠폭스, 백신 1차 접종 4365명..."국내·외 대규모 축제 감염 주의"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6.19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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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고위험군의 노출 전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전광판에 엠폭스(MPOX·원숭이 두창) 감염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엠폭스 고위험군의 노출 전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전광판에 엠폭스(MPOX·원숭이 두창) 감염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5명의 국내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현재까지 국내 발생 누적환자가 총 111명이라고 19일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엠폭스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18일 기준 1차 접종자 수는 4365명, 2차 접종은 682명이다. 당국은 5월 8일부터 확진자가 밀집된 서울, 경기지역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주말 및 평일 접종기관을 확대해 고위험군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방대본은 지난 13일 전국 72개 의료기관 감염내과 의료진, 관련 학회·협회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예방접종효과, 임상증상 및 환자특성 등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일선 의료진과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

최근 미국에서 실시한 고위험군 대상 백신접종별 질병위험도 평가에 따르면 미접종자의 엠폭스 발생률은 백신 2회 접종자, 1회 접종자보다 각각 10배, 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백신을 접종하면 중증도와 입원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접종편의를 위해 6월 중 고위험군 친화적 일차의료기관을 접종기관으로 추가 지정하고 고위험군 커뮤니티 대상 안내문 게시, 전국 의료기관에 홍보물 및 포스터 배포 등 엠폭스 접종 안내를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6월은 전 세계 대도시에서 성소수자 관련 행사 및 퍼레이드가 집중되어 있는 달로 우리나라에서도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예정되어 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공중보건위기상황 해제 및 각국 출입국 관리 조치 완화, 대규모 인원의 참여로 고위험군의 집단에서 감염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방대본은 축제기간 홍보부스에서 엠폭스 예방접종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안내하는 동시에 홍보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방대본은 “누구나 엠폭스에 걸릴수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의 발생 양상은 20~30대의 남성이 89.1%, 성접촉에 의한 것이 95.5%로 79.1%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이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엠폭스는 주로 밀접한 접촉으로 전염되는 만큼 증상이 있는 경우 성접촉 등을 자제해야 한다"며 "엠폭스 고위험대상자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엠폭스 백신을 접종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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