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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손흥민 내일 선발로 나가지 않고 후반 투입 생각"
클린스만 "손흥민 내일 선발로 나가지 않고 후반 투입 생각"
  • 강우혁 기자
  • 승인 2023.06.19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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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전 패배 원인은 1대 1 싸움에서 진 것"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손흥민 선수가 19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로와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손흥민 선수가 19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로와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강타임즈 강우혁기자=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주장 손흥민을 엘살바도르전에서 선발로는 투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내년) 아시안컵까지 가는 여정을 준비할 수 있는 경기가 될 것 같아 각오가 남다르다"며 "지난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는데, 내일은 팬들에게 승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페루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손흥민의 출전을 시사했다. 다만 아직 100% 몸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선발보다는 후반 조커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손흥민이 팀 훈련을 풀로 소화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하루하루 좋아지고 있다"면서도 "지켜봐야겠지만 내일 선발로 나가지는 않을 것이다. 90분을 뛰기에는 아직 무리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 몇 분을 말할 수는 없어도 후반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나도 손흥민이 그라운드 위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지난 16일 페루전 패배의 원인에 대해서는 1대 1 상황에서 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페루전 전반 30분 정도 1대 1 싸움에서 졌다"며 "그래서 선수들에게 모든 상황에서 지지 말고 경합과 1대 1에서 지지 말고 더 거칠게 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어 "(상대 움직임에)반응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더 거칠게 하자는 메시지를 줬다"며 "수비라인이 다 바뀌어서 빠르게 호흡을 맞추는 게 제 역할이다. 보완해서 잘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평가전에서는 엘살바도르가 일본전과 다른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엘살바도르는 직전 일본전에서 0-6으로 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일본과의 경기는 머리에서 지우라고 선수들에게 말했다"며 "미국 감독을 맡을 때 엘살바도르와 경기를 많이 해봤고 어렵게 이겼다. 내일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나올 것이다. 방심하지 말자고 했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들이 유럽에 가서 도전해야 한다는 조언도 내놨다. 그는 "유럽에서 많은 지도자들이 전화해서 K리그 선수들, 20세 이하 선수들에 관해 물어본다"며 "유럽에 자신 있게 나가야 한다. 20세 이하 선수들도 3~4명 유럽에 진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중국에서 공안에 구금된 뒤 구속 전환된 것으로 알려진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에 대해 안타까움을 재차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6월 대표팀 명단에도 그를 응원하기 위해 엔트리에 포함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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