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교육감 "장애인 교원채용 선도적으로 해결…마중물 될 것"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9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장애인 교원 고용 확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한강타임즈 윤종철기자=경기도교육청이 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장애인 교원 고용 확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했으며, 국회·교육부·고용노동부·교육청이 자리를 함께했다.
임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현행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은 교원 임용 시 일정 비율인 3.6%의 장애인 교원을 고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교육청의 장애인 교원 비율은 1%대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 교원을 채용하고 싶어도 채용할 자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교육청과 관련 기관에서 장애인 교원의 고용을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장애인 교원 채용을 위해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나가면 전국 교원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며 "장애가 걸림돌이 되지 않고 출발선상을 같이 하는 정책을 마련해 생활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교육부·고용노동부·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교원 확대 및 장애인 고용부담금 실효성 제고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