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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공동노선 재확인한 韓-佛...尹 "북핵 위협, 중대한 도전"
국제 공동노선 재확인한 韓-佛...尹 "북핵 위협, 중대한 도전"
  • 이현 기자
  • 승인 2023.06.21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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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및 인도태평양 전략 공조, 첨단산업 협업 등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프랑스를 방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각) "북한의 핵 위협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대북 강경 기조를 재확인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에 동조하며 프랑스도 공동노선에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한-프 정상이 만난 자리에서 대북 및 인도태평양 전략 공조를 비롯해 미래형 첨단산업 협업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 전에 가진 공동 언론발표에서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대해 대한민국은 차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해서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도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강조하며 "국제법을 위한 공동의 약속에 의거해 북핵 위기에 결연히 대처하기 위해 한국을 지지할 것"이라고 윤 대통령과 궤를 같이했다. 아울러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선 "한국의 최근 안보리 진출은 이 문제에 대해 우리가 긴밀하게 공조할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인도·태평양 전략 공조를 비롯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하는 데에도 동일 노선을 가져갔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서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재건을 위한 지원을 적극 펴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 국가로서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유럽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선도하는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하고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양국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면서 "세계가 불확실성과 복합위기에 직면한 지금 한불 양국 간의 협력은 첨단 기술과 미래 전략산업 분야로 확장돼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주, 항공 등 미래 전략 분야의 협력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도 "우리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다수의 협력 분야를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6.25전쟁 당시 피난민으로 가득 찼던 부산이 이제는 한국 제1의 항구도시이자 세계 제2위의 환적항이 됐다"며 "부산 세계박람회는 국제박람회기구가 표방해 온 혁신과 협력의 정신을 이어받아 글로벌 기업 간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교류의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며 글로벌 부산 엑스포 유지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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