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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취약계층 에어컨 설치 및 전기료 지원 나서
종로구, 취약계층 에어컨 설치 및 전기료 지원 나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6.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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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폭염 대책 일환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에어컨 설치와 전기료 지원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수혜 대상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에어컨을 미처 구매하지 못한 복지 대상자 55가구로, 주거 환경이 열악한 이들 주민 가정에 70만원 상당의 벽걸이형 에어컨 설치를 완료하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에어컨을 보유하고 있지만 요금 부담으로 제때 가동하지 못했던 에너지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가구당 1회 3만 원씩 전기료를 지급키로 했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가운데 에어컨을 설치한 가구다.

이번 에어컨 설치 및 전기료 지원을 위해 구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을 활용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5월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는 돈의동·창신동 쪽방촌 건물 복도 공공 에어컨 옆에 벽걸이 서큘레이터를 총 50대 설치하기도 했다. 

이밖에 오는 9월 30일까지 관내 경로당 48개소, 복지관 4개소, 동주민센터 17개소 등 총 74개소의 ‘어르신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올해부터는 이용 편의를 위해 접근성이 좋고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구청사와 종로문화체육센터,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종로구민회관, 동부여성문화센터를 추가 지정했다.

어르신 무더위쉼터는 더위에 지친 어르신 누구나 쉬어갈 수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일반쉼터, 폭염특보 발효 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는 연장쉼터(일부 운영시간 상이)로 나뉜다.

정문헌 구청장은 “비용 부담으로 에어컨을 설치하지 못했거나 제때 틀지 못했던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재난 같은 폭염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민 모두가 올 여름을 무탈하게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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