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고(故)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5주기 추도식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김 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뛰는 우리들이 고민하면서 (고인의) 뜻을 잘 새기고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김 전 총리는 협상을 모범적으로 실천했다. 요즘 정치현실을 보면 김 전 총리의 뜻이 더 그리워진다"고 했다. 이어 "김 전 총리는 문민정부 출범에 큰 역할을 했고 정권교체의 선봉에 섰던 분"이라며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캐스팅 보터 역할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고 김 전 총리는 1926년생으로 중앙정보부장, 공화당 의장, 국무총리 등 정계 요직을 두루 지냈고 국내 정치사에서 최다선으로 기록된 9선 의정 이력을 보유한 거물급 정치인이다. 특히 5·16 군사정변의 핵심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추모식과 함께 국회도서관에서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운정 김종필 기증 기록물 전시회'를 개최한다. 김 전 총리 유족들과 김종필기념사업재단은 국회도서관에 고인의 의정활동 기록물 1712점과 도서 2939권을 기증한 바 있다. 또한 김 전 총리의 국회의원 당선 통지서, 제11대 국무총리 임명장 및 일지, 보국훈장, 미국 동성 훈장증 등도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는 '사진으로 보는 JP의 생애'를 주제로 ▲대한 육군, 김종필 ▲정치 1막: 반세기 정치 여정의 시작 ▲정치 2막: 현대사의 캐스팅 보터 등 3개 테마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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