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상도동 244일대, 신속통합기획안 확정...최고 29층·1190세대 주거단지 조성
상도동 244일대, 신속통합기획안 확정...최고 29층·1190세대 주거단지 조성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6.26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도동 244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현황 (사진=서울시)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서울 동작구 상도동 244 일대가 최고 29층 내외의 약 1190세대 규모의 안전한 주민친화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26일 ‘상도동 244 일대 재개발 사업 후보지’의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상도동은 1960년대부터 기존의 도시구조를 유지한 채 형성돼 온 저층주거지로 재해에 취약한 급경사지로 지난 2018년 9월에는 상도유치원 붕괴사고가 일어났던 지역이다. 이 지역은 과거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기도 했으나 열악한 도로 여건, 재해위험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시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경사지형의 특성을 살린 이번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안을 통해 상도동 244일대에 최고 29층 내외, 약 1190세대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시는 상도동 일대를 ‘자연과 이웃과 함께, 살기 좋은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편리하고 안전한 단지 ▲자연과 이웃에 열린 단지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활력있는 단지 등 4가지 원칙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종합구상도
상도동 244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도 (사진=서울시)

먼저 시는 주 진입도로인 성대로의 도로체계를 개선하고, 단지 동측으로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및 상도초등학교·상도유치원 통학로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상도11구역, 상도동 279일대 재개발사업(신속통합기획 2차 후보지)과 연계해 도로의 가파른 경사를 낮출 수 있도록 높이를 조정해, 성대로를 지역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아울러 기존 재생사업에서 조성됐던 역사문화둘레길의 흔적을 그대로 살려 ‘신설공원 ~ 단지 내 중앙광장 ~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보행축을 연결하고, 인근 상도초등학교의 일조 영향을 고려해 학교 및 저층주거지와 직각으로 건축물을 배치한다.

단차가 발생하는 중앙광장 부분에는 테라스하우스를 배치하고, 지형이 비교적 낮은 서측 부분은 29층 내외로 높이를 완화해 경직된 높이규제에서 벗어나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지역주민의 생활가로인 성대로변으로 경사지형을 활용한 연도형 상가를 설치하고, 단지 중앙 보행데크 광장을 중심으로 커뮤니티시설 등을 집중 배치했다.

시는 상도동 244 일대의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속통합기획 절차 간소화에 따라 사업 기간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열악하고 재해에 취약한 저층주거지가 편리하고 안전한 주거단지로 바뀔 것“이라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개별단지의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정비가 필요한 지역 일대의 기반시설도 세심하게 살필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