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의 희망 창당 발기인 대회 개최...신당 합류 현역 의원, 알려진 바 없어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출신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26일 '새 정치'를 기치로 내세운 신당(한국의 희망) 창당에 나선다.
양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한국의희망'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신당의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신당에 합류하는 현역 의원 등에 대해선 알려진 바 없다.
양 의원은 당명을 '한국의 희망'이라고 정한 것과 관련, "미래, 청년, 혁신, 선진 등 희망적인 단어를 챗GPT에 넣었을 때 '희망'이 나온다"며 "여러 가지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결국 대한민국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진영 논리에 빠진 국내 정치를 희망적으로 바꿀 정치적 시스템을 적극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정치권 일각에선 양 의원이 제3지대발 신당을 창당한 것은 궁극적으로 내년 총선을 기해 보수정당과의 합당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양 의원 측은 기존 거대정당과의 세력 규합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한편, 양향자발(發) 신당 창당을 시작으로 향후 제3지대 구축 흐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재 금태섭 전 의원도 다가올 추석을 전후해 신당 창당을 예고한 바 있다. 이들은 극심한 여야 갈등과 진영논리 매몰에 피로감을 느낀 민심을 집중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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