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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尹정부 저격하는 '여당 내 야당' 유승민에 뿔난 집권여당
연일 尹정부 저격하는 '여당 내 야당' 유승민에 뿔난 집권여당
  • 이현 기자
  • 승인 2023.06.30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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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 "당정 日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설'은 국민 개돼지 취급하는 오만"
성일종 "개인 감정 함부로 얘기 말라...민주당에 동조하는 이유 무엇"
성일종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괴담 대응·어민 보호 대책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성일종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괴담 대응·어민 보호 대책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 '우리비다지키기검증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의원이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와 관련해 연일 쓴소리를 내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날을 세웠다. 유 전 의원은 '여당 내 야당'으로 분류될 정도로 여당 소속이지만 당정과 극심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성 의원은 지난 29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유 전 의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적 불안을 당정이 '괴담'으로 치부하는 것은 "국민을 개돼지로 취급하는 오만"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개인 감정을 함부로 말하지 말라"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를 찬성한 적 없다. 문재인 정부 기조를 이어받아서 더 촘촘히 챙기고 더 보강을 하면 했지 뺀 것이 없다"며 "유승민 의원도 우리 정부가 문재인 정부 기조를 계승해 왔다는 것을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성 의원은 "그런데 '국민을 개, 돼지 취급했다'고 얘기한다. 사과하라"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국민을 개, 돼지 취급한 게 뭐가 있느냐, 구체적으로 얘기하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이 괴담을 퍼뜨리는 민주당에 동조하거나 민주당에 이야기하는 과학적 근거에 대해 동의하는 대한민국 과학자를 본 적 있는가"라며 왜 유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괴담론'에 동참하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성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발하며 연좌 단식 농성에 돌입한 야당을 향해선 "너무너무 부끄럽다.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할 때 박지원 의원이 '국회에도 없어져야 할 3대 적폐가 있다. 의원직 사퇴· 단식· 삭발이다'고 했다"면서 "자기네가 정권을 잡았을 때 그렇게 비아냥거렸던 사람들이 과학 문제를 가지고 곡기를 끊고 대들겠다면 어쩔 거냐. 단식할 시간 있으면 공부 좀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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