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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총선 '광진구을 출마설'에 고민정 "누구 오든 자신 있어"
추미애 총선 '광진구을 출마설'에 고민정 "누구 오든 자신 있어"
  • 이현 기자
  • 승인 2023.07.03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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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秋 "법무장관 사퇴, 문재인 권유에 따른 것" 발언에는 말 아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특위 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단체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특위 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단체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법무장관 직을 내려놓게 됐다고 폭로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내년 총선을 기해 서울 광진구을로 복귀할 것이란 가설이 제기된다. 서울 광진구을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의 지역구다.

이에 고 최고는 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 지역에서는 오랫동안 장관을 배출하고 대표도 배출했던 곳이기도 하고 또 제가 새로 온 곳이기도 해서 정치에 대한 관심도와 자부심도 되게 높은 지역 주민들이시다"며 "누가 오시든 자신 있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오마이TV'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저한테 '물러나 달라'고 말씀을 (직접) 하셨다"며 자의에 따른 사퇴가 아님을 폭로했다. 이는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추 전 장관은 서울 광진구에서 이례적으로 5선을 달성한 바 있다. '추미애 총선 출마설'이 도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고 최고는 "총선이 가까워지니까 다들 제 지역구로만 관심들을 갖고 계시는 것 같다. 한동안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광진을로 출마하는 것 아니냐, 언론에서도 자꾸 물어보시던데"라며 "관심 받는 지역구구나 하는 생각은 갖고 있다"고 더 이상 사견을 곁들이진 않았다.

추 전 장관의 폭로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들도 많이 있지만 결국 제가 여기에 말을 보태게 되면 이 내부 싸움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좀 많이 든다"며 "저는 진흙탕 싸움은 별로 만들고 싶지는 않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추 전 장관이 최근 문 전 대통령의 퇴진 권유 등 화제성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정치권에선 총선을 10개월여 남겨둔 시점에서 자신의 텃밭 지역구 복귀를 고려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파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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