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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민심 바로미터' 강서구청장 재보궐, 여야 총력전 예상
'총선 민심 바로미터' 강서구청장 재보궐, 여야 총력전 예상
  • 이현 기자
  • 승인 2023.07.03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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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중앙당 공천' 가닥, 현역 정치인 배제키로
국힘에선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 하마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7회국회(임시회) 7차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7회국회(임시회) 7차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오는 10월 11일 실시되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내년 총선 전 치러지는 수도권 재보궐선거인 만큼, 여야는 총선 민심을 가늠할 리트머스 시험지로 여기고 있기 때문.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강세 지역인 강서구에서 필승한다는 각오로 중앙당이 직접 구청장 후보를 공천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강서구가 열세 지역이긴 해도 각종 이슈로 민심 동향에 유동성이 커진 만큼, 해볼 만 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후보 발탁에 당 차원에서 화력을 쏟는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지난달 3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청장 후보를 직접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당헌당규에 따라 재보궐의 경우 중앙당이 공천을 주관할 수 있기 때문. 이에 따라 빠른 시일 내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및 이의신청처리위원회를 발족해 후보 발탁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다만 현역 정치인은 후보군에서 배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도 이번 재보궐에서 총력전을 편다는 각오로 후보자 물색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이철규 사무총장 등 당내 핵심 인사들이 별도로 전략 회의를 가지고 강서구청장 예비 출마자들에 대한 사전 면접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서구의 경우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당 소속 인사가 승리를 가져간 이력이 있는 만큼 지역 밀착형 인사와 공약을 내세운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아직 최종 후보자가 내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당 안팎에서 유력하게 거론되는 재보궐 출마자는 김진선 국민의힘 강서병 당협위원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 위원장은 강서구청 공무원으로 35년간 근무한 이력이 있는 데다, 지역 현안에 밝다는 게 내부 평이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출사표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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