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최근 자신의 과거 법무장관 사퇴 배경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입됐다는 취지의 폭로전을 펴고 있어 야권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NY(이낙연)계' 신경민 전 의원은 이와 관련, 추 전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의도적으로 말을 부풀리며 '이낙연 흠집내기'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전 의원은 지난 3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추미애 전 장관은 맞지도 않은 얘기를 방송에 나와서 버젓이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선 경선 때 추미애 장관이 이낙연 후보에게 사납게 한 이유가 아마 그 것(이 전 대표의 요구) 때문인가 보다"며 "추미애 법무장관이 경질되는데 이낙연 대표가 당에 있으면서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보는 것 같은데 그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신 의원은 "경선 때도 '그런 사실 자체가 없다'고 잠깐 이야기 했다"며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믿고 지금 와서 너무 저렇게 얘기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어떻게 그 것을 증명을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계속 이렇게 가는 건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서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추미애 대표가 뭘 하려는지 짐작 가지만 이런 방식으로 하는 건 맞지 않다"고 추 전 장관이 총선 공천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취지의 말도 덧붙였다.
신 의원은 "추 장관, 조국 전 장관, OB(올드보이)라는 사람들이 복당을 했거나 지역구를 찾아서 다니고 있다. 국힘당 쪽도 마찬가지다"며 "이렇게 되면 22대 국회가 벌써 선거도 하기 전부터 매우 걱정스럽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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