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3.2㎞ 개통...중앙정류소 8개·횡단보도 6개 신설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3.2㎞ 개통...중앙정류소 8개·횡단보도 6개 신설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7.04 1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1구간 사업 후 중앙 버스전용차로(샘마을.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 앞)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1구간 사업 후 중앙 버스전용차로(샘마을.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 앞) (사진=서울시)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서울시는 헌릉로 ‘청계산입구교차로~내곡IC’ 중앙버스전용차로 1구간(3.2㎞ 구간)이 오는 8일 오전 4시부터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기존에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됐다. 그러나 염곡IC, 내곡IC 등 고속도로 나들목을 드나들거나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들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로 진입할 수밖에 없어, 버스와 승용차가 혼재되는 일이 빈번해 교통 개선이 요구되어 온 구간이다.

이번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승용차와 버스의 차로가 분리되어 버스의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해지고, 차량 엇갈림 등의 문제도 해소돼 교통 불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양방향 중앙정류소 8개소가 신설되면서 횡단보도 6개소가 추가 설치되고 보도육교 1개소가 철거돼 주민들의 보행 편의도 크게 향상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해당 구간 내 횡단보도가 3개뿐이어서 보행자가 헌릉로를 건너가려면 멀리 돌아가거나 보도육교를 이용해야만 해 많은 불편이 있었다.

11자형 정류소가 도입된 헌릉로 1구간 모습 (사진=서울시)
11자형 정류소가 도입된 헌릉로 1구간 모습 (사진=서울시)

특히 ‘탑성마을~안골마을 앞’에 신설되는 중앙정류소는 서울시에 최초로 도입되는 ‘11자’ 형태로 조성된다. 양재방향 정류소와 위례방향 정류소가 지하철 승강장처럼 서로 마주보고 있는 구조로, 정류장 앞‧뒤에 횡단보도를 연결해 버스 이용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중앙정류소 신설로 헌릉로를 이용하는 노선버스의 정차 위치는 변경된다. 대부분의 버스는 중앙정류소에 정차하지만, 마을버스 서초09번과 470번(안골마을에서 회차)등 일부 노선은 가로변 정류소에 정차한다. 이에 버스 이용 전 정류소 정차 위치 확인이 필요하다고 시는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개통한 1구간은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연계된다. 시는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는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조성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2구간(영동1교~청계산입구교차로) 공사도 이어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공사 진행으로 인해 교통정체 등 일부 불편사항이 발생했던 상황에도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공사에 협조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서울 동남권 대중교통 효율성과 편의성이 증진될 수 있도록 기반 시설 확충, 서비스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