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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잦은 호우, 빗길 교통사고 주의...5년간 6~8월에만 총 2만6003건 발생
여름철 잦은 호우, 빗길 교통사고 주의...5년간 6~8월에만 총 2만6003건 발생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7.05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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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달 29일 전북 전주시 효자로에 거센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일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달 29일 전북 전주시 효자로에 거센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여름철 잦은 호우로 빗길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져 비가 오는 날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일 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18~’22)간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총 6만7536건이다.

이 중 여름철(6~8월)에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전체의 38.5%인 총 2만6003건이며, 515명이 사망하고 3만8746명이 다쳤다.

이러한 빗길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나 동영상 시청 등의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1만4242건(55%)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 이외에 신호위반 3373건(13%), 안전거리 미확보 2415건(9%), 교차로 통행 방법위반 1495건(6%), 중앙선 침법 1367건(5%), 보행자 보호 의무위반 972건(4%) 등의 순이었다.

도로별로는 특별·광역시 도로 1만505건(40%)와 시 도로 8540건(33%)에서 많이 발생했다. 고속국도 753건(3%)의 경우에는 사고 건수는 다른 도로보다 적었지만 치사율은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낮 시간대인 12시 무렵부터 사고가 늘기 시작해 밤 10시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야간 시간대의 사고 비율은 낮 시간 보다 높았다.

조상명 안전정책실장은 “여름철에는 잦은 비로 노면이 미끄럽고 도로의 환경도 평소보다 열악한만큼, 빗길 운전시에는 규정속도보다 감속하고, 특히 야간시간에는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면서 “갑작스런 폭우로 도로에 물이 차오를 때, 하천 인근의 도로나 지하차도는 침수되기 쉬워 매우 위험하니 반드시 우회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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