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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차 공모지 포함 44곳 확정...정비사업 속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차 공모지 포함 44곳 확정...정비사업 속도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7.05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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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추진현황 및 계획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라는 목표로 핵심 주택정책으로 도입한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이 2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1차 공모지 21곳을 포함해 총 44곳을 기획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러한 신통기획 속도전에는 사업성과 공공성 사이의 균형감 있는 접점으로 사업지별 주민-서울시-자치구-전문가 등이 충분한 소통과 통합적 계획이 유효했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더불어 품격잇고 매력적인 도시공간을 실현하기 위해 ▲소외지역 정비 ▲생활편의공간 조성 ▲수변감성도시 ▲도시디자인을 통한 도시공간 혁신 하에 4가지 원칙을 두고 신통기획을 추진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시는 소외지역 정비에 중점을 뒀다. 도시재생사업 등이 추진됐으나 효과가 미흡한곳, 정비구역 해제지 등 그간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에 용도지역 상향 등 유연한 도시계획을 적용해 토지이용 고도화로 사업실현의 기반을 마련했다. 재개발 1차 후보지 중 가장 난제였던 창신·숭인동 일대를 비롯해 가리봉2구역, 신림7구역 등에 신통기획 확정을 통해 실질적 주거환경 정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두 번째로 지역으로 연계되는 공공시설 및 생활편의공간을 조성했다. 차량통행이 단절되거나 경사지고 좁아 보행이 불편한 노후 저층주거지를 인접 사업지와 통합계획해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만든 사례가 대표적이다. 연접한 공덕A(마포구)와 청파2구역(용산구)의 경우, 주변을 고려해 차량·보행동선 및 녹지축을 통합적으로 계획했고, 상도14구역은 오랫동안 사업이 정체됐던 상도11구역과 연계해 단절되고 가파른 성대로가 제기능을 하도록 계획했다.

세 번째로 수변감성도시를 실천한다. 지천변과 주거단지의 연결을 통해 활력있는 수변공간을 구현했다. 마천5구역의 경우 인접한 성내천 복원(‘28년 예정)과 연계해 가로공원, 수변광장, 도서관 등을 조성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지역명소로 조성한다. 홍은동 8-400, 쌍문동 724일대의 경우 단지와 천변의 경계를 허물어 보행도로, 오픈스페이스, 공원, 근린생활시설 등 활력있는 수변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 신통기획 '디자인 혁신' 방안 : 여의도 시범·한양 아파트 예상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마지막 방향은 디자인 혁신이다. 유연한 높이계획으로 개방감을 높이고, 건축물 디자인 특화로 한강변 경관과 스카이라인에 다채로운 변화를 줄 예정이다. 나아가 도시경쟁력 창출 및 주거공간의 혁신을 도모한다. 압구정아파트의 경우, 광역통경축 확보 및 최고높이 상향을 통한 개방감 있는 단지계획으로 부채꼴의 한강변 특성을 반영한 ‘파노라마 경관’을 구현했다. 여의도시범·한양아파트는 63빌딩부터 여의대로까지 U자형 스카이라인을 계획해 수변, 도심 등 특화주동 배치 등 차별화된 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1년 8개월간 신통기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주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 전문가들과 1000회 이상의 소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근 주민참여단 대상의 만족도 조사에서 '신통기획이 정비사업 추진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83%(158명 중 131명)로 나타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노후 저층주거지의 실질적 주거환경 개선 및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기획 완료된 지역에 대해서도 후속적인 절차 진행이 지체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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