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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추미애의 입..."백지장 맞들어도 방향 틀리면 찢어진다" 명낙 회동 반대
거침없는 추미애의 입..."백지장 맞들어도 방향 틀리면 찢어진다" 명낙 회동 반대
  • 이현 기자
  • 승인 2023.07.06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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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당신도 당 대표 해봐서 당 입장 잘 알지 않느냐'" 장관 사퇴 압박 주장
추미애 전 법무장관 (사진=뉴시스)
추미애 전 법무장관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최근 발언 수위를 부쩍 높이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법무부 장관 사퇴를 요구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 전 대표에게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며 손을 내민 데 대해 강경론을 편 것.

추 전 장관은 5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이 대표가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하는데, 백지장을 맞들었는데 방향이 틀리면 (백지장이) 찢어진다"라며 "맞들면 지금 상태로는 (백지장이) 찢어진다"고 했다. 이 대표가 귀국을 앞둔 이 전 대표에게 회동을 촉구한 바 있으나, 두 사람의 방향성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회동에 큰 의미가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그는 "아무 계획도 안 하고 두루뭉술 현상 관리만 하고 지지율 관리만 하고 또 표를 달라고 하면 누가 표를 주나"며 "우리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고(高)에너지 민주주의인데, 그걸 수용하는 정치집단이 자격 미달이고 능력 미달·의지 미달"이라고 했다. 이는 사실상 이 전 대표를 겨냥한 말로 읽힌다.

추 전 장관은 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자서전에서 검사들에 대해) '목불인견'이라고 하셨기에, 문 전 대통령은 내 편이고 중간에 농간이 있고 내가 직접 만나 말씀드리면 '소임을 다하라'고 할 것 같았다"라면서도 "하지만 막상 만나니 '당신도 당 대표 해봐서 당의 입장을 너무 잘 알지 않느냐' 이러시는데 내가 할 말이 없더라"고 토로했다. 문 전 대통령이 당의 입장을 고려해 사퇴를 종용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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