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尹 지지율 상승세 꺾였다...3주 만에 30%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 영향?
尹 지지율 상승세 꺾였다...3주 만에 30%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 영향?
  • 이현 기자
  • 승인 2023.07.10 0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얼미터 조사서 尹지지율, 7월 첫 주 39.1% 기록
40%를 넘어섰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39.1%로 내려왔다. (사진=리얼미터 보고서, 뉴시스)
40%를 넘어섰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39.1%로 내려왔다. (사진=리얼미터 보고서, 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상승세를 탔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만에 30%대로 꺾였다. 김건희 여사 일가의 부동산 의혹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연장' 사업 논란과 맞물린 데 따른 역풍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9%포인트 떨어진 39.1%로 조사됐다. 지난달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6월 3주 38.7%, 6월 4주 39%, 6월 5주 42%로 3주간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이달 첫 주 들어 상승세가 꺾인 것. 반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9%포인트 오른 58.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3.2%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1.9%p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상승세가 멈춘 것은 최근 여야 진실공방으로 치닫고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이 주효했던 것으로 지목된다. 고속도로 노선상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6일 해당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밝혔으나, 이 또한 김 여사 일가의 부동산 의혹을 의식한 처사라는 논란으로 재확산되며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대구·경북이 51.6%, 강원이 46.7%, 부산·울산·경남이 44.6% 순으로 높았던 반면,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지난 한 주 동안 지지율이 각각 4.7%포인트, 3.5%포인트씩 하락한 37.2%, 35.9%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응답자의 64.4%가 윤 대통령을 지지한 반면, 진보층의 83.8%는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부정적 답변을 냈다. 중도층의 경우 응답자의 60.6%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봤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