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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낙 회동' 극적 성사...이재명-이낙연 오늘 저녁 만난다
'명낙 회동' 극적 성사...이재명-이낙연 오늘 저녁 만난다
  • 이현 기자
  • 승인 2023.07.11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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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저녁 비공개 회동...당 쇄신, 통합 등 주요 의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인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인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명낙 회동'이 극적으로 성사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11일 비공개로 저녁 식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회동에서 두 사람이 주고받게 될 대화 내용도 초미의 관심사다. 민주당에 따르면 당내 화합과 당 쇄신 등이 화두에 오를 예정이나, 이 밖에 친명-비명 갈등의 뇌관이 된 일명 '수박 논란' 등 민감한 이슈에 대한 대화가 이뤄질 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 당대표실은 지난 1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11일 저녁 이 전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가진다"라며 "내일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회동 결과는 서면으로 브리핑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측도 "비공개로 회동하기로 상호 합의됐다"라며 "다만 (이 전 대표) 귀국 후 간단한 인사 차원의 회동"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이번 만남이 친명-비명으로 양분화된 당내 갈등 구도를 진정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반대로 이번 만남이 당내 계파 갈등을 부추기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한강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전현직 대표의 관계가 이번 회동을 계기로 풀어질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면서도 "어쨌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이 당내 갈등의 발화점이 되어선 안 될 노릇이다. 이번 회동으로 묵은 감정을 털어내고 당 통합의 길을 걷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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