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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에너지, 말레이시아 사바주와 해상태양광발전 구축 머리 맞대
BK에너지, 말레이시아 사바주와 해상태양광발전 구축 머리 맞대
  • 김광호 기자
  • 승인 2023.07.11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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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사바 주에 30GW 해상태양광 발전 설비
BK에너지(사장 이행우)는 말레이시아 사바 주(MIDE) 산업부장관 및 대표단과 해상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지난 9일 밝혔다.[사진제공=BK에너지]
BK에너지(사장 이행우)는 말레이시아 사바 주(MIDE) 산업부장관 및 대표단과 해상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지난 9일 밝혔다.[사진제공=BK에너지]

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 BK에너지(사장 이행우)는 지난 8일 경기도 양주 소재 봉암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공식 방문한 말레이시아 사바 주(MIDE) 산업부장관 및 대표단과 해상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사바 주 산업부장관 및 대표단이 방문한 봉암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는 BK에너지가 EPC(설계·구매·시공)를 통해 준공한 곳이다.

BK에너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한국의 해상태양광 전문 회사인 BK에너지와 한국 최초의 수소 수전해 기술 기업인 지필로스와의 미팅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한국과 말레이시아 사이의 미래 청정에너지 투자 협력 및 기술 교류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구체적으로 말레이시아 사바 주에 30GW 해상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연간 청정에너지 66TWh를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말레이시아 사바 주의 태양 에너지 자원을 적극 활용해 청정에너지 생산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그린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태양광 모듈 생산회사인 SDN을 비롯해 인버터 제조회사인 OCI, EPC 전문업체인 상명건설과 금도건설,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명진종합건설 등 7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국내 RE100회사 30개사와도 협의를 거처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예상 투자 규모는 해상 태양광발전소에 45조원으로, 이를 통해 28만6527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9조8천억원의 그린에너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이 청정에너지를 활용해 연간 약 1천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바 주는 태풍이 없기 때문에 바다에 부유식으로 태양광 설치가 가능하고 풍하중이 적기 때문에 구조물과 계류장치의 시설비용을 대폭 감소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적도이기 때문에 태양광 패널을 A자모양으로 설치가 가능해 같은 면적 대비 한국보다 태양광 발전 용량을 2배 이상 많이 설치할 수 있으며, 일조량이 좋아 일일 평균 6시간이상 발전을 할 수 있어 한국보다 1.5배이상 고효율 태양광 발전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협력은 말레이시아의 청정에너지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한국의 청정에너지 기술을 전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행우 BK에너지 사장은 "사바 주와 한국의 긴밀한 협력은 두 나라 사이의 친화적인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청정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가 처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더 깨끗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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