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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日 오염수 청문회', '양평고속道 국정조사' 추진...당정 압박
민주 '日 오염수 청문회', '양평고속道 국정조사' 추진...당정 압박
  • 이현 기자
  • 승인 2023.07.13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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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론으로 추진...13일 오후 여야 원내대표 회동서 공식 요구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회 청문회와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동시 추진한다. 내년 총선을 10개월여 남겨둔 가운데, 중대 현안에서 우위를 점하며 당정을 압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1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국회 차원의 검증특별위원회 구성과 청문회 개최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부인인 김건희 여사 일가의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사업 백지화 논란에 대해서도 국정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리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제언키로 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염수 방류에 대해 "지난 6월 8일 양당 원내대표가 합의안 발표한 적 있다"며 "국민의힘 측에서 주장하던 국제원자력기구 보고서 발표 전제 조건도 충족된 상황이기 때문에 의장께 조속한 검증특위의 구성과 청문회 개최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양평 고속도로 국조와 관련해선 "지금과 같이 정부 측에서 거의 아무런 자료 제출을 하지 않는다면 특단의 조치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으름장을 놨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12일) 당정에 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을 규명할 국조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의 진상을 은폐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거짓말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왜 고속도로 종점을 바꿨는지 구체적이고 상세한 경과와 사실을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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