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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통계조작 의혹' 장하성 등 文정부 고위직 줄조사
감사원, '통계조작 의혹' 장하성 등 文정부 고위직 줄조사
  • 이현 기자
  • 승인 2023.07.24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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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참모, 국토부 등에 '통계 개입' 지시 여부 조사
감사원 (사진=뉴시스)
감사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시절 통계 조작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전임 정부의 경제 정책 기틀을 다진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근 감사원 대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21일 전 정부의 통계 조작 의혹과 관련해 '소득주도성장' 등 주요 정책 밑그림을 그린 장 전 실장을 소환해 대면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감사원은 이번 조사에서 장 전 실장에게 당시 청와대 참모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통계 조작을 위한 지시를 내린 바 있는지 여부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부터 국토교통부·통계청·한국부동산원 등을 대상으로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 실지감사(현장감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대면 조사도 그 일환이다.

장 전 실장에 앞서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의 요직을 맡았던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황수경·강신욱 전 통계청장, 황덕순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김상조 전 정책실장 등을 줄조사한 바 있다. 전임 정부 시절 국토부 공무원들이 주택가격 동향 발표 전 한국부동산원 내부에서만 공유되는 통계 잠정치를 미리 청와대에 보고한 정황을 포착한 데 따른 후속 조사다.

또 감사원은 소득·고용 통계에서도 이같은 사전 보고와 외압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황을 추가로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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