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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외배송 우편물 신고사건, 현재까지 테러혐의점 없어”
정부 “해외배송 우편물 신고사건, 현재까지 테러혐의점 없어”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7.24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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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제주우편집중국에 도착한 대만발 정체불명 우편물 (사진=뉴시스)
24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제주우편집중국에 도착한 대만발 정체불명 우편물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정부가 최근 독성물질 의심 해외배송 우편물 신고 사건과 관련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분석한 결과 테러와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테러센터는 최근 해외배송 우편물 신고 사건 관련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으로 테러혐의점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테러와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지난 20일 최초 신고 접수된 울산 장애인 복지시설 사건의 경우 소방·경찰 등 초동 출동기관이 검체(봉투, 선크림)를 수거해 1차 검사한 결과, 화학·생물학·방사능 관련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어지러움 및 호흡불편을 호소했던 3명의 직원들도 병원 입원 후 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 지난 22일 퇴원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1차 검사를 끝낸 해당 검체가 국방과학연구소의 정밀 검사 결과에서도 위험물질이 발견되지 않아, 테러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이밖에 전체신고 2141건 중 오인 신고 및 단순 상담 1462건을 제외한 679건의 검체(봉투, 화장품 견본, 핀센 등)을 경찰·소방 등 초동 출동기관이 수거해 검사한 결과 화생방 관련 위험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정부는 “테러협박 및 위해 첩보가 입수되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어 테러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7월 24일 기준 해외배송 우편물 관련 테려혐의점은 없었으나, 대테러 관계기관은 향후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출처가 불문명한 해외발송 우편물이 배송되는 경우 관계기관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고로 정보·수사당국에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인터폴 등 해외 정보·수사기관과 함께 우편물 발신지 추적 및 국제범죄 연계 가능성 등에 대해 공조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외 발송 우편물 신고 접수가 늘어나고 있는 24일 광주 북구 용봉동 북구청 민원실에 관련 신고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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