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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尹, 장모 구속에도 무대응…'선택적 침묵' 당황스러워"
용혜인 "尹, 장모 구속에도 무대응…'선택적 침묵' 당황스러워"
  • 이현 기자
  • 승인 2023.07.26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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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장모 법정 구속된 데 대해 분명히 유감 표명해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집중호우 수해 대응 관련 비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집중호우 수해 대응 관련 비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 씨의 법정 구속에 대해 "전 정권을 돌이켜봐도 친인척 비리 의혹에 이렇게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용 의원은 지난 25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서 "불리한 때에만 이렇게 입을 싹 닫는 대통령의 선택적 침묵이 국민 입장에서 굉장히 당황스럽다"며 "법정 구속까지 된 것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유감을 표명하셔야 된다"고 꼬집었다.

또 용 의원은 윤 대통령의 '처가 리스크'에 대해 "김건희 카르텔, 토건 비리 카르텔, 법조 카르텔을 뿌리 뽑아야 된다"며 "양평-서울 고속도로 건은 7년 가까이 논의해 오던 계획이 당선 직후에 바뀌었다. 예비타당성조사도 지역 주민과의 협의도 없어 상식적인 국민 시선에서 납득할 수 없는 일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조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은순 씨는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로 제대로 경찰 수사 한번 받은 적이 없다"며 "공흥지구 특혜 의혹은 한국 사회에서 굉장히 오래된 지역 토호 정치인과 부동산 부자들의 토건 비리 카르텔이자 봐주기 수사로 점철된 법조 카르텔"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용 의원은 "대통령이 요즘 말끝마다 '카르텔'이라고 하는데 본인을 둘러싼 카르텔에 대해서는 입도 뻥끗 안 하고 있다"며 "한국 사회를 망치고 있는 적폐 카르텔을 청산하는 게 윤 대통령 집권의 중요한 과제라면 우선 본인과 본인 처가에 관한 문제들, 그 카르텔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투명하게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장모를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한 데 대해선 "이번 장모의 법정 구속과 판결문상 사실관계에 비춰봤을 때 명백히 허위사실 유포가 의심되는 표현"이라며 "윤 대통령이 수사 대상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 불소추특권에 의거한 것인지 아니면 임기 끝나고 수사에 착수할 것인지 등 검찰과 경찰이 명확하게 해명해야 된다"고 따져 물었다.

한편 윤 대통령 장모인 최 씨는 통장 잔액 증명서 위조 등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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