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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권 잠룡' 오세훈 "99% 서울시장 다시 하고 싶다"
與 '대권 잠룡' 오세훈 "99% 서울시장 다시 하고 싶다"
  • 이현 기자
  • 승인 2023.07.30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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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재선으로 '동행 매력 특별시' 구상 매듭짓고자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 도봉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씨드큐브 창동'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 도봉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씨드큐브 창동'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차기 여권 대권주자로 지목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차기 대권보다 "서울시장을 다시 하고 싶다"는 의중을 밝혔다.

오 시장은 30일 한국지역민영방송협회 특집대담에 출연해 차기 행보를 묻는 질문에 "99% 서울시장을 다시 하고 싶다"고 답했다. 5선 서울시장 도전으로 현재 서울시가 추진 중인 여러 정책과 구상들을 매듭짓고 싶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만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뒀다고 보긴 어렵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 해석이다. 

이날 오 시장은 "'동행 매력 특별시'를 만들어서 전 세계 5위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너무 중요한 일들을 굉장히 많이 시작했는데, 요즘 대형 사업들은 2~3년 만에 되는게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시작한 사업들을 내 손으로 마무리해 서울이 명실공히 전 세계인들이 인정하는 뉴욕, 런던, 파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만드는게 나라 경영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시장을) 한 번 꼭 다시 해 결실까지 다 완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자신의 정계 입문과 관련해서는 "사실 영입은 민주당 쪽에서 훨씬 더 일찍 시작했다. 공도 더 들였다"면서 "이회창 당시 총재님이 직접 나서시면서 내 마음이 조금 바뀌었다"고 회상했다. 오 시장은 지난 2000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당시 여야 정치권은 오 시장 영입을 놓고 신경전을 폈지만 오 시장은 이 전 총재의 설득에 한나라당으로 정치 노선을 택한 바 있다.

그는 또 "그 때는 보수 정체성도 중요했지만 야당에서 한 번 시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여당에 들어가면 권력을 누리려고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 자존심이 좀 상했다"면서 "나는 아무래도 우파 쪽에 더 정체성이 맞다고 생각했다. 몇 가지 이유로 한나라당에 입당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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