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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개혁공천'에 "與 총선 승리에 필요한 자원 끌어모아야"
조경태, '개혁공천'에 "與 총선 승리에 필요한 자원 끌어모아야"
  • 이현 기자
  • 승인 2023.08.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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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가 떨어지는 사람들은 (공천에서) 더욱 많이 떨어질 것"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불법 코인거래 의혹으로 법사위에서 교육위로 보임된 김남국 무소속 의원과 관련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불법 코인거래 의혹으로 법사위에서 교육위로 보임된 김남국 무소속 의원과 관련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개혁 공천설' 대해 "지역구에서 인지도가 부족한 사람을 단지 젊다는 이유로 공천해서 이길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이준석 전 대표는 이름이 (알려져) 있는데도 낙선한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사람들은 (공천·총선에서) 더욱 많이 떨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은 '개혁 공천'이라는 말을 내세우며 본인이 생각하기에 참신한 젊은 인사들을 수도권에 공천주려고 할 것"이라고 관측한 바 있다.

조 의원은 "이런 부분(공천)에 대해서 유권자 성향·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정치가 어렵다"라며 "여당이 지금부터라도 총선 기획단을 빨리 꾸려 제대로된 (지역구)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진행자가 '조경태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최연소로 국회에 입성하지 않았는가'라고 질문하자, 조 의원은 "청년 정치인들이 땀을 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17대 총선에서) 한 번만에 당선된 게 아니라 그 앞에 두 번 낙선을 했다"라며 "청년 정치인이라면 자신의 지역구에서 땀 흘리고, 봉사하면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신임을 받으려는 노력을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어 "요즘 청년 정치인들을 보면 (노력 없이) 노른자 (지역구)에 공천받아서 쉽게 당선되겠다는 욕심들이 있는 사람들이 있는 듯하다"라며 "땀도 흘리지 않고 대가만 바라는 것은 유권자들이 봤을 때 염치없어 보이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정치적으로) 성공할 확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며 "지금이라도 자신의 지역구에서 곁눈 팔지 말고 땀을 흘리는 노력을 통해 대가를 바라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진행자로부터 '여당의 총선 승리와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권 입지 확립이 병행될 수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조 의원은 "그렇게 될 수 있게끔 하기 위해 (여당 내)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정치인들이 있다면 이 부분에서 내 편, 네 편을 나누지 않았으면 한다"고 답변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의 공천 문제에 대해 "누구든지 (총선)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들이 있다면 그들을 끌어모을 수 있도록 (여당이) 고민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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