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진로를 틀어 한반도에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보가 나오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제6호 태풍 ‘카눈’은 애초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내일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오는 주말쯤 다시 동쪽으로 틀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한반도 북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태풍이 어디로 향할지는 그 예측 모델마다 달라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우리 기상청의 경우 일본 규슈를 거쳐 동해안으로 북상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일 우리 기상청의 수시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카눈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2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로 서북서진 중이다.
이어 오는 2일까지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하는 형태를 유지하다 3일부터 동중국해 부근에서 상당시간 정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기상청은 카눈의 국내 영향 여부는 이르면 3일, 늦으면 5일에나 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진로가 앞으로의 중위도 기압계 상황에 따라 변화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반도 영향 가능성이 커질 경우 신속하게 (태풍) 정보를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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