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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잼버리 개막... 한 총리 “위기 상황 철저히 점검”
'폭염 속’ 잼버리 개막... 한 총리 “위기 상황 철저히 점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8.01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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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지에서 네덜란드, 스웨덴, 독일 등 여러 나라에서 모인 스카우트 대원들이 텐트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1일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지에서 네덜란드, 스웨덴, 독일 등 여러 나라에서 모인 스카우트 대원들이 텐트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청소년 문화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1일 전북 새만금에서 개막했지만 푹푹 찌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 발생 등 참가자들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158개국 모든 참가자들의 안전을 ‘내 가족’처럼 철저히 챙겨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폭우와 무더위가 우려된다”며 “위기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재난 발생시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공직자 여러분께 '내 가족'이 새만금에 와있는 것처럼 이 분들의 안전을 챙겨주시기를 부탁한다”며 “저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새만금에 모인 각국 청소년들이 한국을 느끼고 평생 갈 추억과 우정을 쌓기를 바란다”고도 전했다.

한편 정부는 영내 곳곳에 7.4㎞ 덩굴 터널과 그늘 쉼터 1720곳을 만들고 체온을 낮출 안개 분사 시설 57개도 갖추는 등 폭염 대책을 세운 상태다. 조직위는 참가자 탈수를 막기 위해 수분·염분도 지속해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주최하는 지구촌 최대 청소년 야영 축제이자 문화 교류 행사다. 한국에선 1991년 강원도 고성 대회 이후 32년 만이다.

이번 대회는 총 158개국에서 4만3000여명의 청소년들이 대회 기간 57종 174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불 피우기, 뗏목 만들기, 암벽 등반 등을 통해 호연지기를 기르는 한편 각국 대표단이 자기 문화·전통을 소개하는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K컬쳐 종주국’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K-팝 콘서트와 댄스, K-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했던 게임 체엄도 열린다. 또 BTS 팬 '아미'의 버킷리스트인 전북 완주 BTS길을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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