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檢, 윤관석ㆍ이성만 영장 재청구... 4일 구속심사
檢, 윤관석ㆍ이성만 영장 재청구... 4일 구속심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8.01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관석(왼쪽), 이성만 무소속 의원 (사진=뉴시스)
윤관석(왼쪽), 이성만 무소속 의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고 있는 윤관석ㆍ이성만(전 더불어민주당) 무소속 의원이 다시 한 번 구속의 기로에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1일 이들 의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돼 영장이 기각된 지 2개월여 만이다. 

검찰은 앞서 지난 5월 두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국회에서 6월12일 체포동의안이 부결돼 영장이 기각된 바 있다.

그러나 7월 말 임시국회가 마무리 된 시점에서 다시 한번 영장을 재청구 하면서 이번에는 국회 동의 절차 없이 영장실질 심사를 받게 됐다.

두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4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두 의원의 구속 여부는 심사 당일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의원은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 당선을 위해 4월 말께 경선캠프 관계자들에게 ‘국회의원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하겠으니, 나에게 돈을 달라’는 취지로 금품 제공을 지시·권유·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시기 경선캠프 관계자들로부터 2회에 걸쳐 국회의원 제공용 현금 6000만원을 수수하고, 국회의원들에게 각 지역 대의원들을 상대로 투표할 후보자를 제시하는 ‘오더’를 내리라는 명목으로 300만원씩 들어있는 봉투 20개를 살포한 혐의도 받는다.

이 의원도 같은 시기 지역본부장들에게 살포할 자금 1000만원 조성에 관여하고,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100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윤 의원에게서 돈 봉투를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두 의원을 구속한 후 돈 봉투 수수자를 명확하게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검찰이 두 의원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 하자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영장 재청구 사유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 의원은 “국회 회기가 없는 때를 노려 기습적으로 영장을 청구하는 정치검찰의 행태가 참으로 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런 기습적 영장 재청구는 국회 의결사항을 전면적으로 무시하는 명백한 정치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당당하게 사법절차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검찰의 자의적이고 선택적인 검찰권 남용에 대해 국민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제 남은 정치인생 계속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